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다소 시차는 있더라도, 머지않아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 시점,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자산을 무엇일까요?
물론 서울 아파트는 가장 좋은 자산이지만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서 접근하기 쉽지 않고, 주식 또한 최근 큰 폭으로 상승을 보였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자산을 생각해 보면 빌라, 오피스텔, 그리고 상가가 있는데요, 이 중 빌라와 오피스텔은 또 다주택규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라 자금이 몰리기 어렵습니다. 반면, 상가의 경우는 규제의 영향은 덜 받으면서도 금리 인하에 크게 수혜 받는 자산이기 때문에 지금이 눈여겨볼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알짜 상가 경매 물건들을 하나씩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울산 북구에 위치한 상가입니다.
[물건 정보]
물건번호: 2024타경 113662 (1), (2)
물건 소재지: 울산광역시 북구 아진로 78, 204호 & 301호 (상안동, 맑은샘빌딩)
물건 번호 구분 | 호수 | 평형 | 최초감정가 | 2차 최저매각가 | 매각기일 |
2024-113662(1) | 204호 | 38평(126.38m2) | 2억 2200만원 (1회 유찰) | 1억 5540만원 (감정가 - 30%) | 9월 3일(수) |
2024-113662(2) | 301호 | 80평(265.3m2) | 3억 7800만원 (1회 유찰) | 2억 6460만원 (감정가 - 30%) | 9월 3일(수) |
입지 분석:
일단 입지는 지도상 훌륭해 보입니다. 배후 아파트 단지가 풍부하고, 주변이 주거지로 둘러싸여 있고 바로 앞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어서 학원 수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근 부동산에 문의해 보니 학원도 그렇고 위에 요양원이 있기 때문에 주간보호센터 입점 문의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내부 사진:
204호는 스터디카페 시설이 되어 있고 301호는 현재 공실 상태로 확인됩니다.
권리분석:
임차인의 전입 날짜보다 근저당권 설정 날짜가 더 앞이므로, 대항력은 없으며 낙찰자가 인수하는 금액 없음.
투자 매력도
사실 지도상 입지는 괜찮아 보이지만 물건지가 서울, 수도권이 아닌 '울산 북구'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무조건 좋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서울, 수도권에서 40평, 80평 상가를 매입하려면 최소로 잡아도 5~10억 이상이 필요할 것인데, 본 물건지는 1억대, 2억대로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임차 세팅만 잘 마친다면 적은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월세 흐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경/공매 물건들을 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물건이 있으면 하나씩 포스팅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