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치는법 총정리 (규칙, 골프와 차이점, 파크골프장 예약)

 

얼마 전에 동네에서 만난 어르신이 골프 복장을 입고 계시길래 '골프 다녀오시나요' 물었더니 '파크골프 다녀오는 길이다'라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파크골프가 뭔지 몰랐던 저는 필드 라운딩을 그냥 그렇게 표현하셨나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찾아보니 파크골프라는 스포츠가 있고 규칙도 상당히 달랐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크골프치는법, 준비물, 비용, 일반 골프와 다른 점 등을 확인해 보고 파크골프를 예약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파크골프란? 일반 골프와의 차이점

파크골프(Park Golf)는 일본에서 시작된 스포츠입니다. 일반 골프는 준비물도 많고 멀리 필드까지 나가야 칠 수 있다면, 파크골프는 보다 접근성을 높여서 남여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이나 잔디밭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미니 골프라고 보면 됩니다. 

 

[파크골프 vs 일반골프 차이점]

항목	일반 골프	파크 골프
코스 길이	평균 6,000~7,000m	평균 500~1,200m
사용 클럽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등 다양	1개의 전용 클럽만 사용
공 종류	딤플 공	플라스틱 공(크고 가벼움)
경기 시간	4시간 이상	약 1시간 내외
난이도	비교적 높음	초보자도 쉽게 가능

눈에 띄는 부분은 사용하는 클럽인데요, 일반 골프는 티샷은 드라이버로 치고 그 다음은 아이언(5~9번)으로 거리를 좁히고, 홀 근처에선 어프로치(S, P, 등)를 사용하고 마지막 홀에 넣을 때는 퍼터로 공을 굴리는 것처럼 10개 이상 다양한 골프채를 사용해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반면 파크골프는 전용 클럽 1개로 모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도심의 공원이나 잔디밭에서도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공이 위험하지 않아야 하므로 무거운 골프공 대신 크고 가벼운 플라스틱 공을 사용합니다. 

 

파크골프 장비는 무엇이 필요할까? 

파크골프는 클럽 1개와 전용 공 1개, 고무 티 1개만 있으면 충분한데, 이마저도 보통은 파크골프장에서 대여해주기 때문에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 장비]

• 파크골프 전용 클럽 (약 85~90cm)
• 플라스틱 공
• 고무 티
• 장갑, 모자, 편한 복장 

 

파크골프 기본 규칙 

• 홀 수는 보통 9홀 또는 18홀로 진행
• 각 홀의 기준 타수는 파3 또는 파4 
•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공을 넣는 사람이 승리
• 순서는 전 홀에서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먼저
• 공이 아웃되면 원래 자리에서 1벌타 후 재시작 

 

파크골프 치는 법 (기본 자세와 스윙)

1. 어드레스(준비 자세): 어깨너비로 발을 벌리고 공 앞에 선다.
2. 그립 잡기: 양손으로 안정감 있게 잡는다.
3. 백스윙: 팔과 클럽을 자연스럽게 뒤로 빼준다.
4. 다운스윙: 부드럽고 일정한 속도로 공을 타격한다. 
5. 피니시: 공을 친 후 자연스럽게 자세를 마무리한다. 

파크골프 예약 방법

요즘은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 파크골프장이 많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며, 접근성도 도심 공원에서 진행되니 아주 좋은 편입니다. 대부분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서울의 경우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서울시 공공 파크골프장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용 요금은 보통 1팀(3명~4명)에 2만원 내외로 매우 저렴하며, 골프장에 따라 어떤 곳은 무료로 운영되는 곳도 있습니다. 

 

 

 

복잡한 룰과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산책하듯이 건간과 여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쓰면서 조만간 아이를 데리고 파크골프장에 다녀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