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제는 주변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무인 아이크림 할인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인으로 운영하다 보니 부업으로 운영하기도 괜찮아 보이고, '나도 한 번 이런 창업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창업 비용과 매출, 순수익은 어느 정도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창업이란?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란 이름 그대로 아이스크림을 싸게 판매하는 할인점을 말하는데, 상주하고 있는 직원이 없이 무인으로 운영이 되는 가게를 뜻합니다.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고른 후 계산대(키오스트)에서 바코드를 찍고 결제도 직접 합니다.
지금은 많이 흔해졌지만, 5, 6년 전만해도 상당히 생소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늘어난 시기는 코로나 시기인데요, 코로나 시대에 부동산, 주식 투자와 함께 사업/창업 붐이 불었고, 이때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비롯한 많은 무인점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장점
1) 인건비 최소화:
어떤 사업이건 가장 큰 부담은 바로 '인건비'입니다. 특히 이렇게 최저임금이 올라버린 상황에서는 앞으로 벌어도 뒤로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많죠. 무인 점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24시간 운영 가능:
무인으로 운영되니 밤에도 문을 닫을 이유가 없습니다.
3) 재고 관리가 용이함:
아이스크림이라는 제품 특성상 유통기한이 없기 때문에 재고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단점
1) 도난:
무인 점포를 운영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도난에 대한 것입니다. 실제로 주변에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방문해 보면 절도자를 신고하는 포스터가 붙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CCTV로 찍고 있다고는 하나 사람이 없으니 도난 사건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는 키오스크(계산대)를 열고 현금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관리 어려움:
주인이 없이 운영되는 가게이다 보니 가게가 지저분해지거나 계산대가 오작동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습니다.
3) 경쟁 점포가 생기기 쉬움:
비교적 문턱이 낮은 창업이다보니 잘 운영을 하다가도 갑자기 주변에 경쟁 점포가 생기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차별점을 두기 어렵다 보니 경쟁 점포가 생기면 매출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창업비용
보증금이나 월세는 지역과 입지, 평수에 따라서 차이가 커집니다. 적정 평수는 전용 기준 8평~15평 사이가 좋으며 이 경우 월세는 최대 2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ad
- 가맹비용: 500만원~1000만원 (가맹 없이 직접 오픈하는 경우 생략)
- 인테리어(간판, 키오스크, 진열대, 음료수냉장고 등 포함): 약 2,000만원
- 보증금: 약 2000만원~4000만원 (입지마다 다름)
대략 적게는 5,000만원~많게는 7,000만원이 필요합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매출, 순수익
매출은 입지에 따라 편차가 큰 부분입니다. 실제로 정말 많은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문을 닫기도 했는데요, 배후세대가 많고 경쟁점포가 없는 것이 매출과 순이익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입지가 애매한 곳은 하루 매출이 10만원이 어려운 곳도 많고, 매출이 잘 나오는 곳은 하루 50만원 이상 매출이 나오기도 합니다.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일매출 10만원, 월세 100만원 가정)
- 월매출: 약 300만원
- 마진: 매출의 약 30%, 90만원
- 고정비: 약 170만원 (월세 100만원 + 전기요금 50만원 + 관리비 10만원 + 기타비용 10만원)
순수익: 마진 90만원-고정비170만원 = - 80만원 (적자)
장사가 잘 되는 곳 (일매출 50만원, 월세 150만원 가정)
- 월매출: 1,500만원
- 마진: 매출의 약 30%, 450만원
- 고정비: 약 220만원 (월세 150만원 + 전기요금 50만원 + 관리비 10만원 + 기타비용 10만원)
순수익: 마진 450만원-고정비220만원 = 230만원 (흑자)
장사가 잘 되면 걱정이 없겠지만 장사가 생각보다 안되면 오히려 매달 손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계산해 보면 적어도 일 매출 20만원 정도는 되어야 고정비를 감당 가능하고, 그 이상 되어야 남길 수익금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장단점, 창업비용, 매출과 순이익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입지가 가장 중요한 사업인데 좋은 입지는 월세가 비싸거나 이미 경쟁점포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자리를 잡더라도 경쟁점포가 들어오면 매출이 반감될 수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창업부업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드센스(유튜브, 티스토리 블로그)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0) | 2024.05.09 |
---|---|
삼삼엠투 단기임대, 불법일까 합법일까? 에어비앤비와 장단점 비교 (0) | 202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