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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이슈

은행주공 재건축에 브레이크!? 시공사 계약해지 소식

by 부게인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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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도심은 많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재건축이 진행되어 오던 '은행주공 아파트'에 시공사 계약해지 소식이 나오며 재건축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은행주공 아파트의 재건축 진행상황과 현재 시공사 계약해지 소식이 나오게 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개요 

은행주공 재건축

  • 위치: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은행주공아파트 1, 2차 (+일부 인근 주택 부지도 포함됨) 
  • 연식: 1987년식 (38년차) 
  • 세대수: 총 2,010세대(1차 1900세대, 2차 110세대) → 재건축 후 3198세대로 늘어날 예정 (약 2000여 세대 증가)
  • 용적률: 250%
  • 건폐율: 20%
  • 시공사: GS건설 / 현대산업개발 

 

은행주공 재건축 진행 단계 

2012년 정비예정구역지정

2016년 안전진단

2017년 정비구역지정고시

2018년 조합설립인가

2022년 7월 사업시행인가 

 

은행주공은 이미 정비구역지정된 후 10년이 훌쩍 지난 단지입니다. 

현재는 2022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던 상황입니다. 

 

은행주공 입지 

은행주공 재건축
은행주공 재건축

은행주공아파트는 구성남 지역에서 다소 외곽에 위치합니다. 

현재는 가장 가까운 역이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인데, 도보로는 20분 정도 거리로 도보이용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례신사선 삼동선이 개통되면 근처에 을지대역(그림상 별표 자리)이 생길 예정이라 

추후에는 역세권 단지가 될 예정입니다. 

 

시공사 계약해지 전말 

은행주공의 조합과 시공사와의 갈등은 물가 상승과 공사비 인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 2019년 시공사를 선정할 당시, 시공사는 조합에 건축비를 평당 445만원으로, 건축기간을 46개월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인건비나 자재비 등 공사비가 오르자 작년 2023년에 시공사는 평당 672만원으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고 공사기간 또한 52개월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존에 책정되었던 공사비에서 무려 51%를 인상해 달라는 요구였죠.

 

당연히 조합에서는 반발했고 결국 시공사는 공사비를 약간 낮춘 659만원에 다시 제시했지만, 결국 4월 13일(토) 있었던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계약 해지를 묻는 투표를 실기, 과반 이상의 표를 받아 계약 해지가 결정되었습니다

 

문제는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조합은 다시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부터 진행해야 하며, 재건축 사업의 진행 속도가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시공사를 다시 선정한다고 해도, 공사비가 오른 이슈는 은행주공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에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다 보니 시공사 변경으로 과연 공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또한 의문인 상황입니다.  

 

 

성남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은행주공아파트의 계약해지 소식을 다뤄보았는데요, 공사비 인상 문제는 은행주공아파트 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국의 많은 재정비사업에서 문제가 되는 이슈인 만큼, 앞으로 은행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진행이 어떻게 진행될지 큰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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